역시 모든 일은 내가 하는게 아니라 주님이 허락하셔야 하는 일인가봅니다.
내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기 때문인거겠죠.
여러가지 이런저런 핑계로 꼼짝도 않고 있는 저를 보면 허 참.. 하는 웃음이 나오기까지 합니다.
하루를 꼼짝 않을 때마다 엄청난 양의 하나님의 숙제가 쌓이고 있는 것 같아 괴롭기까지 합니다.
그런데도 죽어라고(?) 기도도 하지 않습니다. 밀린 하나님의 과제들을 시작하게 해달라고 간구하지도 않습니다.
집에 들어가면 예전엔 하지도 않던 텔레비젼 켜는 일부터 합니다. 사실 예전엔 틀지도 잘 보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.
그런데 이젠 뭐 보고 싶은것도 아닌데 엄청난 집중력으로 새벽 한두시까지 텔레비젼을 쳐다보고 있습니다.
시청이란 표현도 맞지 않을만큼 그져 소리나는 텔레비젼을 째려보고 있는 겁니다. 주여.. 절 용서해주소서..
게다가 회사에선 지금 그닥 일이 없습니다. 엄청 뒤숭숭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남아도는 와중에도
하루 5분 하던 묵상도 하지 않습니다. 하지 않은지 보름은 넘은것 같습니다. 더 없이 기가찰 노릇입니다. oTL
이건 필시 저의 짓(?)이 아닙니다. 주여.. 이건 필시 사탄의 짓일 겁니다. 주님 절 보호하여 주소서..
언제까지 이런 바보짓을 하도록 하실 것인지.. 무엇을.. 더 느끼라고 하시는 것인지..
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물론 제가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하는 거겠지요?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지요?
그 쉬운 식사 감사 기도도 드릴 줄 모르는 절 위해 계속 말씀하시는 중인데 제가 못알아 듣는 것이지요? oTL
왜 이렇게 생겨먹었냐고 따지지 않겠습니다. 그저 도와주세요. 당신이 제게 원하시는게 무엇인지
무엇을 해야 기뻐하시는 건지, 제가 알고도 이러고 있는 거라면 따끔히 움직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.
정말 놀고 앉아 있는 건...너무 괴롭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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